○의장 정규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같이 하신 박인원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2005년 제92회 임시회를 개회하기전에 시·군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 등을 반대하며 의원직 집단사퇴서를 제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된데 대하여 8만 문경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기초의회를 중앙정치를 위한 임상실험 기구로 전락시키려는 현 공직선거법의 개정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중앙정치권에서는 우리의 요구를 현 의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적 행동으로만 인식하고 묵살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앙언론에서도 무관심으로만 일관함에 따라 최후의 수단으로 의원직 사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강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2006년도 예산심의등 각종 중요 의사일정을 다룰 정례회의가 공전하게 되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며 혹 시민을 볼모로 밥그릇 챙기려 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제도권 안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금번 사태로 인하여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하여 다시한번 8만 시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3일간 개회되는 제92회 임시회는 주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됩니다.
  금년도 얼마 남지 않은 회기동안에도 의원 여러분들의 꾸준한 정진속에서 활발한 연구와 의정활동으로 8만 문경시민에게 꿈와 희망을 주는 계기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시의 현안사업인 공공기관이 반드시 우리 시에 유치될수 있도록 집행부 및 시민들과 더불어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본회의와 더불어 상임위원회의 활동이 원만한 가운데 진행되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4시0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