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고영조  만물이 싱그러움을 더해가는 희망의 계절 4월의 중턱에서 오늘 제53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관광문경의 슬로건 아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건설을 위해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개회식에 참석하신 김학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역의 대표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온 국민의 기대와 여망속에 지방자치가 출범한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생활문제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하여 지방정부가 자기 책임하에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주민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민주적 정치원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올바른 주민중심의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치권을 강화함과 동시에 주민과 지역시민 사회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방향의 제도적 개혁이 마땅히 선행되어야 함에도 그동안 중앙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자치 출범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지역시민사회가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지위가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민선의 지위를 독점하기 위해서 모든 기초단체장들이 비리에 연루되고 선심성 예산집행이나 하는 것처럼 과장 또는 왜곡하여 기초단체장을 임명제로 전환을 하고, 부단체장을 국가직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지방자치 발전에 역행하는 터무니없는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때 지난 3월 22일 경실련과 참여연대, YMCA 등을 비롯한 300여개의 시민단체와 학계인사들이 청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지방자치헌장을 제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지방자치헌장 제정은 지방자치 문제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국회와 중앙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그 바탕에 둔 시민사회 단체의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서 지방자치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이 되며, 우리 모두는 지방자치의 주역으로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10일 동안의 일정으로 제1회 추경안과 현장답사 그리고 조례안을 심사토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도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불요불급한 부분은 제외하고 추경안을 편성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부분적인 지역개발에 앞서 시 전체의 입장에서 예산안을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이번 임시회가 알차고 보람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동안 공휴일도 잊은채 구제역 방제 활동과 산불예방에 애써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우리들의 소중한 산하는 시정의 기본목표인 관광문경을 꽃피우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산입니다.
  좀더 철저한 예방활동과 주민계도로 우리 지역에서는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4월 29일로 예정된 새재걷기대회와 열린음악회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된 분위기속에서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도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신 김학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생동하는 봄의 기운속에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