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고영조  오늘 제55회 문경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금년에는 90년만에 닥친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민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불과 구제역 예방활동에도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참으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시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정열을 쏟고 계시는 김학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봄 시민들이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가뭄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때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가뭄현장에서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몸소 실천하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2기 3주년을 맞이한 우리 문경은 관광휴양도시로서 기반을 확고히닦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민자를 유치하여 문경종합온천과 문경관광호텔을 건설하는 등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중앙정부와 민간단체에서도 높이 평가하여 제3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전국기초단체중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이 되었고, 또한 제6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문화캙관광부문혁신 단체상을 수상하게 되어 타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개발사업에 대하여 그 성과를 우려하는 시민도 일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시가 추진하는 관광시책은 시의 장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앞으로 추진하는 중요 개발사업에 대하여는 시민의 여론을 수렴을 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사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찾는다면 시민들의 우려를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시 의회는 지난 상반기동안 추경예산 심의, 시정보고 청취, 주요사업 현장답사 등에 있어 시민의 뜻이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제53회 임시회에서는 올바른 역사에 기초한 21세기 한캙일 동반자 관계를 확립을 하고 나아가 동북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였으며, 지난 5월에는 지방자치 부활 10주년을 맞이하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학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토론과 표결을 통한 결론도출 등 의회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지방자치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민주적 가치관을 정립하여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보며 앞으로도 청소년지방자치학교를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개회되는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200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건은 의정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들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얻고 집행부의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평가와 대안을 개발캙제시함으로써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사전에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는 사항은 반드시 시정에 환류되어야 할 것입니다.
  2000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건은 의회가 당초 심의캙의결 승인안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가를 심사함과 동시에 각종 예산집행 자료에 근거하여 예산집행캙운영에 대한 행정적 효과를 분석하고 시민을 대신하여 예산집행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결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의 예산편성이나 예산심의 의결과정에 있어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개선사항은 예산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항상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김학문 시장님과 행정사무감사 자료 준비에 애쓰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