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고영조  친애하는 9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학문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
  희망차게 출발한 21세기 첫해 신사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02년도 새해를 설계하는 2001년도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가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의 복지증진과 우리의 삶의 터전인 문경을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항상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김학문시장님과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세계를 경악케 한 미국의 테러 사건과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인 중국의 WTO 가입, 뉴라운드 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는 농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인 어려움속에서도 우리시는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아오고 정구 및 패러글라이딩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우리 문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IMF 당시 도산 위기에 직면했던 우리 농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현대화사업 자금과 기술지원으로 안정적 농업경영기반을 구축하고 특수작목을 개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제3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최우수단체로, 제6회 한국자치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부문 혁신 단체상 수상, 농정분야에서 우수상 수상, 상수도 분야에서 물사랑 실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정부와 시민단체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하여 주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격려를 드립니다.
  국민의 기대와 여망속에 출범한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전을 미루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에 지방의회의장협의체와 자치단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지방자치 부활 10주년기념 21세기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가 합심하여 실질적인 지방 자치발전 방안을 모색한 바가 있으며, 우리 시의회는 그동안 시정의 주요업무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추경예산안 심의, 주요사업현장답사 등을 통하여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청소년 지방자치학교 운영,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촉구 결의문 채택, 생활질서 확립을 위한 결의문 채택, 쌀값 및 쌀수급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등 그동안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항상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에 역점을 두고 다루게 될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중앙정부 및 도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관광문경을 지향하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경상경비를 최소화하는 알뜰 예산으로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지난 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에 관한 보고, 주요사업현장답사 등 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준비해 온 각종 자료와 그동안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수집한 각계 각층의 여론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예산안 심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도 우리시의 재정여건도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예산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낭비적인 요인을 과감하게 줄이고 9만 시민의 복지를 증진시킬수 있는 예산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공평하게 배분이 되는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를 드립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1세기 첫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사업의 미진한 부문이 없는지 다시한번 챙겨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주시기 바라며, 내년도 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다시찾고 싶은 관광문경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내실있는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대다수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살기좋은 문경을 건설하는데 지혜와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항상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김학문시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예산안 등 정례회 준비에 애쓰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동절기에 9만 시민의 각 가정마다 행운이 함께하시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하심과 새해에는 더욱더 발전하는 활기찬 문경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