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규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같이 하신 박인원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폐회기간중에도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지방의회 의원연수와 각종 공청회에 참석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계시는 의원님들과 시민단체 및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8만시민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2005 문경문화제와 전국대학 장사씨름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를 추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박인원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시민들과 함께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한지 15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또한 지난 6월 지방의원 유급화 관련 법률안이 통과함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지방의회의 유급화 시대를 맞이하여 여야 정치권에서는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및 지방의회의 독립적 감사기구설치 등 지방의회의 위상 재정립과 고유기능을 확립할수 있는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시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을 수렴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방의회도 수동적으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사기능에서 만족하던 단계를 넘어 행정의 감시자와 주민의 고충처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만약 지방의회가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지방행정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명예적 시민의회에서 전문적 정책의회로 변모하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이번 제91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며 200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의 의결할 계획입니다.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예산심의를 의회의 권한으로 부여하는 것은 균형적인 지역개발과 불편 해소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는데 목적이 있는만큼 투자예산의 효율성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로 건전한 재정운용이 되도록 심의를 하여 주시길 바라며, 특히 이번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사는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경제의 상황을 깊이 인식하시고 효율적인 예산의 활용이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어낼수 있도록 심사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은 예산편성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 투자목적에 대한 분명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시행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는 타 업무보다 우선 시행할 것이며 도시와 농촌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다양한 전략작목을 개발하여 보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시기와 절차를 놓쳐서 대형사업과 행사의 추진이 늦어지거나 시민과 의견조율이 안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금번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사업에 쓰여지고, 기관의 운영에도 꼭 필요한 예산만 요구하시고 불요불급한 예산요구는 지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사업이 단 한건이라도 있으면 시정 전체가 잘못되는 것처럼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니 항상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정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날로 힘들어져 가는 농촌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경제를 바라볼 때 금년도 하반기는 그 어느해 보다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으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살기좋은 문경을 가꾸어 나가는데 더욱 더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외부의 인적, 물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안으로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결코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들의 고통을 해소할수 있는지를 판단할때는 늘 의회와 집행부가 격의없는 대화를 통하여 난제를 극복하는데 합심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늘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여러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인원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4시1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