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탁대학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방청하러 나오신 지역 언론인 여러분과 특히 산북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학생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경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을 맞이하여 제107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현재 국가적으로는 개헌논의와 년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가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2일에는 한미 FTA협상이 타결되었습니다.
  향후 본 협정 체결과 국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농?축산물의 개방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농민들에게 엄청난 시련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 부문에 대하여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농민들에게 충분한 피해보전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처럼 농업 구조조정 명목으로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상황은 더욱 나빠졌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정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농업분야의 개방화 물결은 지속적인 차별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먹거리 문화의 웰빙 바람으로 신선한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기반 확충은 물론 고급화 브랜드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웰빙문화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생활 패턴을 잘 이용하여 농업과 관광을 조화롭게 접목한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관광과 농촌소득을 동시에 증대시킬수 있는 차별화된 농촌시책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발굴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우울한 가운데서도 지역적으로는 경사스러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의 이전이 오늘 국방부 정책회의를 거쳐 우리 지역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성과는 지역경제의 도약을 염원하는 8만 문경시민들의 성원과 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그리고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 재경 향우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군체육부대의 유치를 계기로 분열과 반목에서 벗어나 새봄을 맞아 마른나뭇가지에도 물이 올라 새싹을 틔워 꽃을 피우듯이 우리 문경을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웰빙과 중추적 체육도시로 도약시켜 오랫동안 침체를 거듭해 왔던 우리 지역경제와 시민의 살림살이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하면서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문경을 재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또한 지난 3월15일 문경 영상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영상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서면 향후 지역을 이끌어갈 획기적인 폐광대체산업의 선두주자가 돼 고용창출은 물론 다양한 산업인구 유입과 엄청난 관광객 증가효과 등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집행부에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대구의 위천공단 조성과 삼성상용차 공단 조성, 인근 상주의 고속철도 제조창 공단조성 등 지금까지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말로만 거창하게 발표됐을뿐 성사로까지 연결되지 못한 채 도중 실종돼 버리는 경우가 하나 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을 잔뜩 희망에 부풀게 만들었다가 실망시키고 결국엔 불신으로 귀결시키고 마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타 지방자치단체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 시의 장기 발전 비전들을 제대로 숙성시켜 내는데 행정력과 모든 시민의 역량을 총 집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새 봄을 맞이하여 재해예방 및 산불예방 활동 그리고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전 우리는 동해안 일원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힌 것을 보았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이 수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과 우리의 귀중한 재산인 백두대간을 잿더미로 만든 것을 교훈삼아 여러분이 수행하는 업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업무임을 명심하시고 우리 지역에서는 산불피해 등 재해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는 당면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의하게 됩니다.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충분한 토론시간을 가지시고 아울러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2007년도에는 8만 시민이 하나로 뭉쳐 제2의 전성기를 이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8만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