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탁대학  평소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황량하던 산과 들에 아름다운 꽃과 초록색 새싹이 상큼한 4월을 맞이하여 오늘 제116회 문경시의회 임시회를 개의하면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4월23일까지 펼쳐지는 제116회 임시회에서는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문경도시기본계획안 등 5건의 중요한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예산심의를 의회의 권한으로 부여하는 것은 균형적인 지역개발과 불편해소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투자예산의 효율성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로 건전한 재정운용이 되도록 심의하여 주시길 바라며,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경제의 상황을 깊이 인식하시고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어낼수 있도록 심사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은 예산편성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 투자목적에 대한 분명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열 분의 의원들은 시민들로부터 선출되어 각자 시민의 대표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여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질서이고 우리 의회가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인것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토론은 긴장속에서 심도하게 진행되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고 결론에서는 반드시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의견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해서 일부의 주장을 막을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일부가 의회 전체를 특정방향으로 이끌어 갈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주요 안건들을 결정함에 있어 지역구보다는 우리 문경시 전 지역과 미래를 위하여 결정하고 결정된 사항이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진행되도록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할때 우리 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을수 있고 보다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될 것입니다.
  동료의원,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제18대 국회의원 총 선거는 끝이 났습니다.
  당선되신 분께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낙선하신 분들께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모든 선거가 그러하듯이 이번 선거도 지연, 혈연, 학연과 계층간의 갈등에 따른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시민 모두가 선거로 인해 와해되고 분열되었던 것을 추스르고 봉합하여 문경시 발전을 위해 화합과 결속을 다져나갑시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께서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빌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