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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회의록

MUNGYEONG CITY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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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문경시의회(제2차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문경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12월02일(토)  오전11시  개식


제50회 문경시의회(제2차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 의정담당 김윤호)


(11시00분 개식)

○의정담당 김윤호  지금부터 제50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고영조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고영조  새천년 첫 해를 마무리하는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항상 우리시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정열을 쏟아오신 김학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생업에 바쁘신 가운데도 시민의 생활현장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등 대외적인 낭보를 접하면서도, 국내에서 각 이해집단의 시위와 금융사고,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 110조원의 엄청난 공적자금을 쏟아 붓고, IMF졸업을 선언한지 채 몇달도 되지 않아 다시 경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해야하는 등 시국을 바라보는 심경은 착찹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정부는 개혁의 고통이 공평하게 나누어지도록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며, 국민들은 나라 전체를 생각하면서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올 한해 우리시는 태조왕건 촬영장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2000년 문경컵 국제패러글라이딩대회」를 개최함으로서 세계에 우리 문경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난 10월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 우리시의 폐광지역 활성화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이 되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로부터 호평과 큰 관심을 불러모음으로써 관광문경의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은 국가적 경제위기의 영향도 있겠으나 관광 특수의 효과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폐광지역 개발정책에 있어서도 강원도 태백지역과 차별지원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요원한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2월 제44회 임시회에서 문경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청와대를 비롯한 12개 관계부처에 우리 시민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6월에는 관내 기관 단체장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경폐광지구개발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어서 상임위원들이 산자부 및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여 우리 지역 실정에 대한 설명과 실질적인 지원을 건의하였고, 지난달 제84차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장회에서는 문경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건의안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이 되어 관계부처로 건의되도록 한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납득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현실이며, 이제 중앙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할 때가 다가오는 듯 합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서 우리 의회의 역할이 실로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시민의 대표인 의회가 구심점이 되어 시민들의 힘을 한곳에 모아 폐광지구개발대책위원회에 큰 힘을 실어 주어야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까지의 기간이 주로 지방자치를 위한 거시적인 구조를 도입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세부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를 보완하고 관례를 축적해 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국토난개발, 지역간 님비현상,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예산운용과 소수 지방의원의 비리연루 등 지방자치의 부작용들이 지방자치를 위축시키는 논리로 활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오히려 중앙정부가 통제를 하기 보다는 주민이 감시하고 참여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야 하며, 경영의 기술도 자치단체에 전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다시금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개혁이 가속화 되더라도 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한 조치들이 사장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분권형 사회의 건설은 우리나라가 새롭게 지향해야 할 국가경영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개회되는 정례회는 그동안 연 1회이던 정기회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연 2회 정례회를 열도록 지방자치법이 개정이 난 후 처음으로 차기연도 예산을 심의하는 예산정례회입니다.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지난 7월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했던 행정사무감사 결과와 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준비하여온 각종 자료, 그리고 그동안 수집해온 시민여론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예산심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의 내년도 재정여건도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예산은 시의 살림살이로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만큼 낭비적 요소는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공평하게 재원이 배분되도록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회기에 실시되는 시정질문에 있어서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질문은 가급적 삼가시고,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질문을 통하여 시정방향을 논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항상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김학문 시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이번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하여 예산안과 시정보고 준비에 애쓰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절기를 맞이하여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새해에는 우리 문경이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발전하는 활기찬 도시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담당 김윤호  이상으로 제50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4시08분 폐식)


문경시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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