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추정호  입동이 지나 아침 저녁으로는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의 문턱에서 오늘 제67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금년도 사업 마무리와 내년도 사업 계획수립 등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하여 주신 박인원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농산물 수입개방과 수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금 농민들은 땀의 결실인 추곡과 잎담배를 수매하고 있는 현장에서 항상 농민들과 함께 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로 정치권에서는 각종 법안들이 검증없이 졸속 처리되고 대다수 국민들은 선거를 앞두고 물가상승 등 서민경제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와 집단이기주의가 팽배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경제상황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선 3기 박인원 시장님의 취임으로 서울사무소 개소 등 각 분야에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전시민이 화합하여 지역경제 회생에 혼신의 노력을 집주하기 위해서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먼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한, 시민들이 공감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전시민의 구심점이 되어 주셔야 할 것이며, 시민의 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일줄 아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시정에 관한 질문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토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질문 자료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시민을 위한 내실있는 질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충분한 자료제공과 성실한 답변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가 끝나면 곧이어서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 제2차 정례회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됩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를 사전에 수렴하여 예산에 반영하는 등 정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년 한해도 어느덧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계획하고 추진한 사업들에 대하여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동절기에 서민들이 생활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는지 다시한번 더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관광문경의 소중한 자산인 아름다운 자원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아침 저녁으로는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환절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하심을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