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탁대학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 금년을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한 뜻깊은 제104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8만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추진에 노고가 많으신 신현국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금년 한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바람직한 의원상 정립과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많은 토론과 고민을 하고 보다 세심한 안건심사를 위해 현장을 직접 답사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체험하고 확인하는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신 의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의회와 집행기관은 지방자치에 있어서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양 기관은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견제와 균형속에서 서로 협력을 통하여 더욱 나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 것입니다.
  때로는 양 기관이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간혹 대립하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있을지라도 이것은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려는 과정의 진통이라고 보며 의회와 집행기관은 각자 가지고 있는 의결권과 집행권을 서로 침범하지 않고 합법적이고 합리적으로 행사할 때 양 기관이 추구하는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시민으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집행기관에서는 원활한 정책수행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이해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며 의회에서는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과 타당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의회와 집행기관은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시민들로부터 매우 중요한 권한을 부여받고 있음을 재삼 인식하셔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과 시정을 펼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월22일까지 열리는 금번 제2차 정례회는 2007년도 예산안과 200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 많은 현안사항을 처리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새해 예산안은 1년간 시정운영의 기초가 되고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의원 여러분께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2007년도 지방재정 여건과 방향은 맞는지, 예산편성의 제 원칙은 잘 지켜졌는지, 특정부분에 편중되거나 선심성 등, 낭비요인은 없는지, 비생산적이며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시어 건전하고 비전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문경시 현안문제인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개선 대책, 교통난 해소와 주민 편익사업 등의 우선순위를 감안하여 예산이 합리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생활 환경개선 사업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심사에 임하시어 효율적인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었습니다.
  월동기 화재예방과 폭설 한파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실직자,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8만 시민모두가 더불어 함께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금년 병술년도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금년 한해 어렵고 힘들었던 모든 일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이념적 대립과 분열, 반목과 갈등 등을 모두 털어버리고 다가오는 정해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 힘을 합쳐 우리 문경의 발전을 위하여 매진합시다.
  끝으로 다가오는 정해년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