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규화  금년도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시정을 설계하기 위하여 오늘부터 12월21일까지 20일간의회기로 제84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물어가는 갑신년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다고 사료됩니다.
  국내외적으로는 유가의 불안과 환율하락등으로 인하여 경제성장율은 둔화되었고 내수경기는 침체되어 정부에서도 연기금을 이용한 한국형 뉴딜정책등 새로운 각종 시책을 내놓고 있으나 내년도에는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신행정수도이전 위헌판결 및 좌·우 이념대립으로 소모적인 국론분열이 야기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일수록 더 슬기롭게 극복할줄 아는 지혜를 가진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 대통합 속에서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조기에 달성할수 있도록 다같이 동참하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우리 지역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로운 도약, 새로운 문경을 건설하기 위하여 전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경쟁력 있는 도시, 희망찬 도시로 급속하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관광도시로서의 기반구축을 위하여 문경골프장 착공,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개관, 철로자전거 운행등 일일이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시민여러분과 우리 문경을 앞장서 이끌어 오신 박인원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시민을 위한 진정한 참봉사를 위해서는 시민의 여론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여 소외되는 시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으며 시민의 역량을 총 결집시켜 개발잠재력으로 활용할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었으면 합니다.
  관광문경, 웰빙의 문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명상웰빙타운 조성, 석탄 테마파크 조성사업등 새롭고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여야 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우리 지역의 체감경기를 많이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마음놓고 잘살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라며, 특히 농산물 개방과 가격불안등으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 개발과 농업환경변화에 대처할수 있는 선진 농업육성으로 농외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소득 안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도시와 농촌이 다같이 잘살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의회도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였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시민의 다양하고 수준높은 욕구충족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봅니다.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변화된 시민의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권위와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시민의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시책으로 담아내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사료됩니다.
  또한 법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집행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전문성 제고, 스스로의 자정능력, 책임성 강화등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며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정착되면 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더 요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이번 회기는 금년도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2005년도 시정추진 방향을 계획하는 중요한 정례회로서 내년도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 그리고 주민과 직·간접적으로 관계있는 각종 조례안을 심사하게 되겠습니다.
  특히 예산안은 시민의 혈세로 시정의 살림살이를 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예산편성사유가 적정한지, 정해진 용도와 금액의 범위내에서 편성되었는지, 시민의 여론에 부응하는지 등 꼼꼼히 분석하여 심도있게 심혈을 기울여 심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소비적인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생산성 있는 사업성 예산과 우리 시가 당면하고 있는 관광도시 기반구축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시민복리증진 분야에 집중투자될수 있도록 특별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도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펴주시고 집행부에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