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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년 천주산 해맞이 떡국공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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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 | 작성일 | 2008-12-14 09:29:09 | 조회수 | 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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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무자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인한 촛불집회와 불교 탄압으로 따른 범불교도 대회 등, 여러 가 지 어려운 국민적 갈등이 첨예하였던 가운데 세계적 경제 한파가 매섭게 몰아쳐 민초의 가슴 마저 꽁꽁 얼어붙게 하여 이 겨울을 더욱 춥게 느껴지도록 하는 무자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달겨레는 기도회생의 민족입니다. 환인천제의 아들 환웅천왕이 곰 한마리와 범 한마리에게 쑥 한줌과 마늘 20쪽을 주고 100일 동안 기도를 명령하여 우리의 조상 단군 시조를 탄생시킵니다. 이와 같은 기도 설화는 우리 한민족이 기도 역사의 민족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삼국시대를 거쳐 이조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왕들이 국태민안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를 올렸 음을 역사는 밝혀주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가 전래된 이래 기도는 부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의 맥으로 국민들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고 호국의 얼을 다지는 근간이 되어 왔습니다. 불교를 기도의 종교라 하듯 조상들의 얼속에 담긴 우주 삼라만상에 대한 외경심은 기도정진 을 통해 더욱더 뿌리를 내려 왔습니다. 이제 정해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삶의 계획을 설계하여야 합 니다. 밝은 희망의 설계를... 희망이 있는 국민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여기 하늘을 받치고 열어주는 천주산에서 기축년 새 해에 밝게 떠오르는 둥근 해를 맞이하면서 다함없는 희망을 발원합시다.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따뜻한 떡국을 준비하겠습니다. 천주산 천주사 신도회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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